13일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㎜가 넘는 ‘극한 호우’가 쏟아지며 서울과 경기, 인천, 강원 등에서 대규모 침수 피해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누적 강수량이 200㎜를 훌쩍 넘긴 지역이 속출했고, 가양대교·김포공항 등 시설들이 물에 잠긴 모습이 소셜미디어(SNS)를 통해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영종도 255.5㎜, 경기 김포 248.5㎜, 서울 도봉 234.5㎜, 경기 고양 233.5㎜, 경기 양주 218.5㎜, 강원 철원 130.5㎜ 경기 가평 128.5㎜, 충남 홍성 76.0㎜ 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 최대 60분 강수량은 인천 옹진이 149.2㎜(오전 9시 14분 기준)로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SNS에서는 한 누리꾼이 차량을 타고 서울 가양대교를 지나던 중 대교 전체에 물이 들어차 넘실대는 모습을 찍어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가양대교 위 차량들이 범퍼까지 차오른 물살을 헤치며 이동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누리꾼들은 "가양대교가 침수되는 건 처음 본다", "한강보다 높은 다리도 잠길 수 있느냐"며 놀라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날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월드컵대교 남단~가양대교 남단 구간은 폭우로 인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역시 오후 5시쯤 국제선 게이트 앞이 물로 가득 차고 유리문 안으로 빗물이 밀려드는 등 침수 피해를 입어 관련 사진이 SNS에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항공 운항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현재는 물이 빠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도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된 조형물이 불어난 빗물에 떠내려가는 영상도 SNS에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오전까지 서울 124세대 202명, 인천 173세대 238명, 경기 203세대 293명명이 긴급 대피했으며, 일반 침수 118건, 도로 침수 187건, 토사 유출 29건, 농지 침수 26건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이유나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출처ㅣX@F08535729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140954103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